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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비서, 북한의 전쟁 도발방지가 망명 동기[김성수]

황장엽 비서, 북한의 전쟁 도발방지가 망명 동기[김성수]
입력 1997-04-20 | 수정 199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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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장엽 비서, 북한의 전쟁 도발방지가 망명 동기]

    ● 앵커: 황장엽씨는 오늘 도착 성명에서 북한의 전쟁 도발을 막기 위해 왔다고 망명 동기를 밝히고 북한은 이제부터라도 전쟁 준비를 그만 두고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 기자: 황장엽씨는 북한은 이미 희망을 잃은 나라이며 진정한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라고 북한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황장엽씨: 북조선은 사회주의와 현대판 봉건주의, 군국주의가 뒤섞인 기형적인 체제로 변질되었으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마비 상태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지상낙원을 건설하여 놓았다고 호언장담하던 나라가 빌어먹는 나라로 전락 되었습니다.

    ● 기자: 따라서 오늘날 남북한의 대립은 사회주의와자본주의의 대립이 아니라 봉건적 군국주의와 자본주의적경제주의의 대립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황장엽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개혁 개방은 철저히 배격하고 전쟁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황장엽씨: 이제 북조선은 수십년동안 전력을 다하여 키운 막강한 무력을 사용하는 길 밖에 없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기자: 황장엽씨는 전쟁을 막기 위해 남쪽으로 왔다고 망명 동기를 밝히고 북한은 이제라도 개혁, 개방의 길로 나오라고 호소했습니다.

    ● 황장엽씨: 남쪽 형제들과 손잡고 전쟁을 막아 보는 길밖에 없다고 확신하게 되어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북조선당국이 남조선 혁명 노선을 버리고 헐벗고 굶주리는 주민들을 기아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개혁 개방의 길로 나설 것을 진심으로 호소하는 바입니다.

    ● 기자: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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