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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리스트 정치인 33명 대상 검찰 수사 마무리보여[황외진]

정태수리스트 정치인 33명 대상 검찰 수사 마무리보여[황외진]
입력 1997-04-20 | 수정 199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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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수리스트 정치인 33명 대상 검찰 수사 마무리보여]

    ● 앵커: 검찰의 정치인 소환 조사가 이번주 초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그 다음은 누가 구속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검찰은 정치인 6∼7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기자: 검찰의 사법처리 대상에는 우선 국정감사 직전에 거액을 받은 여야의 중진 3김씨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통상적인 정치자금이라기에는 액수가 큰 2억원을 받은 문정수 부산시장 등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재경위와 건설교통위 등 한보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집중적인 법률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사법처리 대상 정치인들에 대해 범죄 혐의 부분을 다시 조사한 뒤 일괄적으로 불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해 여야의 형평성과 국민 정서 등이 중요하다고 말해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을 씻기 위해서라도 사법처리 범위를 상당히 넓게 잡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내일은 14대 국회에서 건설교통 위원이었던 하근수 전 의원과 충남 금산 출신의 정태영전 의원을 소환해 한보로 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조사합니다.

    이로써 검찰이 밝힌 33명의 정태수 리스트 가운데 30명의 조사가 끝나게 돼 외국에 머무르고 있는 여야의 두 의원 등을 제외하면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되는 셈입니다.

    검찰은 이번주 중반부터는 한보에 대한 특혜 대출과 관련해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전현직 은행장들과 한이헌, 이석채 전 경제수석을 다시 소환해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대검찰청에서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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