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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개통과 당산 철교 철거로 대표적 상권 신촌과 압구정 모습[이효동]

성수대교 개통과 당산 철교 철거로 대표적 상권 신촌과 압구정 모습[이효동]
입력 1997-09-02 | 수정 199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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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대교 개통과 당산철교 철거로 대표적 상권 신촌과 압구정 모습]

    ● 앵커: 도로나 다리가 교통 체계는 물론이고 주변의 상권까지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성수대교 개통과 당산철교의 철거로 인해서 달라진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 신촌과 압구정의 모습을 이효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로 항상 젊은이들로 들끓는 신촌.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신촌역에 내리면 백화점과 상점, 그리고 밀집한 유흥가가 행인들을 유혹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신촌역의 유동인구는 15만 명, 그러나 당산철교 철거 이후 그 숫자는 4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그 만큼 이 일대의 상가의 매출액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 주영정씨 (상점주인): 작년 경우에 월 150정도를 올려야 되는데 올해의 경우에는 100하기가 어렵지요. 굉장히 다운되었습니다.

    ● 기자: 이런 불황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부동산 매매실태도 매물을 쏟아져 나오지만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고용수 (공인중개사): 지금 나온 게 2,300개 되요.

    매물이 여기저기서 팔아 달라고 매일

    찾아오다시피 하는데 사실 분들이 없으니까…….

    ● 기자: 반면 성수대교 재개통 뒤에 압구정 일대 상가들은 예전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유동 인구의 급증에 따라 이곳 압구정은 상가 전체가 성수대교 재개통 특수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 이호섭 (상점주인): 지나가는 유동인구도 많아 졌고요.

    차들도 많이 생겨 가지고 매상은 한 20% 가량이 올라가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매상은 좀 오를 추세로 보고 있어요.

    ● 기자: 철교와 개통의 상반된 현상이 맞물리면서 두 지역의 상권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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