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생가 브링턴 추모행렬, 새로운 관광 명소 부각]
● 앵커: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을 사흘 앞두고 영국에서는 추모 열기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는 다이애나비의 생가 마을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이애나비의 생가를 최용익 특파원이 찾아가 봤습니다.
● 특파원: 브링턴. 런던 북서쪽에 있는 150 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 조그만 마을입니다.
지난 500년 동안 다이애나 집안인 스펜서가가 대대로 살아온 이곳에서 다이애나는 태어나고 성장했습니다.
조그만 우체국 하나와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술집 하나가 공공시설이 전부인 이곳이 유명해 진 것은 지난 81년 다이애나와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 때였습니다.
스펜서가의 일가친척들이 잠들어 있는 가족 묘지입니다.
오는 6일에 치러지는 다이애나의 장례식이 끝나면 이 가족 묘지로 옮겨져 그녀의 아버지 옆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영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다이애나 추모 행렬은 이곳도 예외가 아닙니다.
● 마을 주민: 전체 마을이 슬픔에 잠겨 있다.
다이애나의 죽음에 깊이 절망하고 있다.
● 특파원: 역사상 유명한 인물들이 대개 그렇듯 다이애나의 사망 이후 이 마을은 영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각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한편, 다이애나의 장례식에는 전국에서 최소한 100만 명 이상의 조문객이 런던에 몰릴 것으로 보여 영국 경찰을 긴장 시키고 있습니다.
다이애나 애도 열풍은 영국 국민을 단합시키는 대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 뉴스 최용익입니다.
(최용익 특파원)
뉴스데스크
다이애나비 생가 브링턴 추모행렬,새로운 관광 명소 부각[최용익]
다이애나비 생가 브링턴 추모행렬,새로운 관광 명소 부각[최용익]
입력 1997-09-03 |
수정 199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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