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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추모 인파 2백만,운구 행렬 구간 연장키로[임대근]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추모 인파 2백만,운구 행렬 구간 연장키로[임대근]
입력 1997-09-04 | 수정 199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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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추모 인파 2백만,운구 행렬 구간 연장키로]

    ● 앵커: 다이애나 前 왕세자비에 대한 영국 내 추모열기가 날로 고조되면서 그동안 냉담을 보였던 영국 왕실이 보다 많은 국민에게 작별의 기회를 주기위해서 장례 운구 행렬 구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임대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영국 왕실은 오는 6일 장례식에 앞서 있게 될 운구 행렬이 지나가는 길의 총 길이를 3배정도 늘려서 런던시내를 서에서 동으로 가도록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각지에서 2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조문객들 모두에게 마지막으로 다이애나와 작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다이애나 추모 열기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나왔다는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다이애나가 비명에 간지 오늘로 5일째 관공서 등, 국기가 걸려있는 모든 건물에 조기가 게양되어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버킹검 궁만 예외적으로 조기를 내 걸지 않았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왕실 측의 무관심과 외면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오늘자 대중지들은 추모 시민들의 통곡과 근엄한 여왕사진을 같이 실어 대비시켰습니다.

    ● 시민: 여론은 왕실과 일반 서민이 슬픔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것.....

    ● 기자: 이전에 왕실 가족들의 행태와는 달리 에이즈 환자들의 손을 스스럼없이 잡는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했던 다이애나에 대한 애도의 심정은 남녀노소, 피부색깔, 신분차이를 뛰어 넘게 했습니다.

    몰락한 귀족 가문의 후예로 화려하게 왕실에 입성했으나 찰스 왕세자에게 버림받고 끝내는 비운의 죽음을 맞은 다이애나에 대한 일치된 동정심.

    이것이 영국 전체를 휩쓸고 있는 다이애나 신드롬의 본질입니다.

    MBC 뉴스 임대근입니다.

    (임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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