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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다이애나비 장례식,동생 얼 스펜서 인터뷰[정일윤]

다이애나비 장례식,동생 얼 스펜서 인터뷰[정일윤]
입력 1997-09-06 | 수정 199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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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애나비 장례식,동생 얼 스펜서 인터뷰]

    ● 앵커: 다이애나 前 왕세자비의 장례식이 전 세계의 애도 속에 오늘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됐습니다.

    다이애나비의 마지막 모습, 정일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다이애나 前 영국 왕세자비의 장례식은 영국시간으로 오늘 오전9시8분,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5시8분 운구 행렬이 그녀가 살던 켄싱턴 궁을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왕실 기병대와 근위대의 호위 속에 7마리 말이 끄는 포차에 실린 관이 영결식이 열리는 웨스터 민스턴 사원으로 향하는 동안 연도의 시민들은 꽃을 던져 그녀와의 작별을 아쉬워했습니다.

    왕실 기장이 덮인 다이애나의 관 위엔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꽃다발이 놓였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왕실 식구들은 버킹검 궁 정문에서 운구 행렬을 맞았습니다.

    다이애나의 前 남편 찰스 왕세자, 그리고 다이애나와 찰스 사이에서 태어난 윌리엄과 해리 두 왕자, 다이애나의 아버지 스펜서 백작은 성 제임스궁 앞에서 대기하다가 자선단체 인사들과 함께 운구 행렬을 뒤따랐습니다.

    운구 행렬이 영결식장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50분 동안 1분 간격으로 조종이 울려 명복을 기렸습니다.

    웨스트 민스터 대주교의 개식사로 시작된 영결식은 다이애나의 두 언니 사라와 제인의 추모시 낭독, 토니 블레어 총리의 성경 낭독, 엘튼 존의 조가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다이애나의 남동생 얼 스펜서가 조사를 끝내자 성당안의 조문객은 물론이고 성당 밖의 시민들도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 얼 스펜서 (다이애나 동생): 다이애나의 따뜻한 마음과 아름다운 모습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 기자: 영결식을 끝낸 다이애나의 영구 행렬은 장지인 로샌턴주 그레이트 브링턴 마을로 향했습니다.

    런던에서 약 100km 떨어진 이곳은 다이애나 친정인 스펜서가의 가족 묘지가 있는 곳입니다.

    다이애나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자정쯤 안장됩니다.

    오늘 다이애나의 장례식을 지켜보기 위해 길거리에서 밤을 세운 3만여 명을 포함해서 100만이 넘는 인파가 연도에 나와 그녀를 떠나보냈습니다.

    또 1,900명의 세계 저명인사가 조문객으로 참석했고 BBC 방송은 187개국에 장례 실황을 생중계했습니다.

    MBC 뉴스 정일윤입니다.

    (정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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