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미 공군.해군 구조 활동 난항, 생존자 더 없는 것으로 추정[박선영]

미 공군.해군 구조 활동 난항, 생존자 더 없는 것으로 추정[박선영]
입력 1997-08-06 | 수정 1997-08-06
재생목록
    [미 공군.해군 구조 활동 난항, 생존자 더 없는 것으로 추정]

    ● 앵커: 네, 괌 현지 미 공군과 해군은 사고 직후에 현장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지의 가파른 지형 때문에 접근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괌 당국과 미군 측은 현재 추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네, 대한항공 801편이 추락한 미국 사고 현장은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바로 전날, 참혹한 모습이었습니다.

    사고 15시간이 지난 이 시각까지도 비행기에서는 흰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고 뒷 동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시꺼멓게 타서 사고 당시의 참혹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미군 측은 지금까지 병원으로 옮겨진 생존자 외에는 더 이상의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구조 작업으로 생존자는 대부분 수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시체는 기체 밑이나 그 아래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은 현장이 워낙 가파른데다가 구조 장비와 인력이 접근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 구조대원: 뉴질랜드 생존자와 얘기했는데 착륙하는 줄 알았는데 추락했다.

    ● 기자: 구조작업이 일단 중단된 뒤에는 우리 영사관 측이 미국 측에 구조 작업을 요구할 것을 제기해서 140여 분 정도 추가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항공기 추락 과정에서 기체 밖으로 튕겨나간 사체는 찾았지만 아무런 성과는 없이 끝났습니다.

    우리 조사단과 미 연방 조사단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기체에 깔려있는 사체의 수거 작업도 함께 벌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국내 의료 팀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며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서 정부는 c-131 기 두 대와 의사, 간호원 등 의료원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괌 헬기 사고 대책 본부에서, MBC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