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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당사, 신기하의원 부부.직원 사고소식에 망연자실[조인성]

국민회의 당사, 신기하의원 부부.직원 사고소식에 망연자실[조인성]
입력 1997-08-06 | 수정 199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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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회의 당사, 신기하 의원 부부.직원 사고소식에 망연자실]

    ● 앵커: 네, 이번 사고에는 국민회의 신기하 의원 부부와 광주 당직자 24명이 함께 여행을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다행히 일행 중에는 생존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주 문화 방송의 조연성 기자입니다.

    ● 기자: 국민회의 광주 동구 지구당사에는 하루 종일 침통함과 허탈감이 감돌았습니다.

    사고 비행기에 신기하 의원 등 24명의 가족을 떠나 보냈던 탑승자 가족과 당 관계자들은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다리다가 끝내 울음보를 터뜨렸습니다.

    신 의원의 구순 노모는 아들의 변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은 뒤 믿을 수 없다는 말만을 되 내이다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또 신의원의 처가는 종일 대문을 굳게 잠근 채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며 충격 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탑승자 가운데 당초 남편과 함께 떠나기로 했다가 사정이 생겨 비행기에 타지 않아 화를 면한 한 부인도 애끓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임옥주: 맨 처음에는 같이 동행하기로 했었어요.

    그랬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혼자 다녀오겠다고.

    그 말이 마지막이었어요.

    ● 기자: 한편 신의원과 함께 떠났던 광주시 두암동 41살 정영학 씨 부부는 모두 생존한 것으로 밝혀져 작은 위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연성입니다.

    (조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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