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긴급 대책 회의 주재,사고 수습 만전 당부]
● 앵커: 지금부터는 사고 수습 그리고 보상책 중점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새벽에 대한항공기 추락 사고를 보고 받고 즉각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내각에 지시한 뒤에 오늘 아침에는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해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황희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신임 각료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곧바로 고건 총리와 외무, 국방, 건설 교통부 장관 그리고 11명의 신임 각료를 참석 시킨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관련 참사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도 인명 구조가 시급하다고 말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 김영삼: 총리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집중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인명을 구조하는 일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미국 측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지시하고 부상자는 필요시 국내에 즉시 후송해서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괌 아가나에 있는 공중렬 총 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현지 상황을 보고 받고 미군 당국 등 현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강구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또 사건 사고와 관련해서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엄청난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과 가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귀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 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
뉴스데스크
김영삼대통령, 긴급대책회의 주재,사고 수습 만전 당부[황희만]
김영삼대통령, 긴급대책회의 주재,사고 수습 만전 당부[황희만]
입력 1997-08-06 |
수정 199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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