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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으로 개장[이효동]

서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으로 개장[이효동]
입력 1997-09-25 | 수정 199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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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으로 개장]

    ● 앵커: 30억 원을 들여 정비 사업이 추진된 서울 여의도 샛강 1.

    2km 구간이 각종 새와 곤충, 또 수경 식물이 자라는 생태 공원으로 오늘 개장됐습니다.

    이효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물의 흐름이 막힌 저습지로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가 들끓던 여의도 샛강, 옛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생명력 넘치는 하천이 어우러진 생계공원으로 오늘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파괴되었던 생태를 살리기 위해 샛강을 30cm로 파내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로 물고를 텄습니다.

    5만여 평의 공원 중앙에는 인공 연못이 자리하고 그 주변에는 부초꽃등 습지식물 6만포기와 갯버들 같은 자생식물 천여그루가 자연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전찬명 소장(한강 관리 사업소): 시민들이 외면했던 공간이었습니다마는 늘 이용을 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고 자연환경 학습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 기자: 샛강에 서식하는 왜가리 등 14종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대도 설치돼 자연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유안나(서울 윤중중학교 2년): 지금은 냄새도 안 나고 좋아져서 참 기분 좋구요.

    나중에도 여기 관리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이곳을 연못에 들어가 직접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정도의 도심 속 자연 공간으로 가꿔 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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