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일본 관중에 맞선 우리 응원단 붉은 악마들]
● 앵커: 원정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역전극을 펼친 데는 6만 일본 관중에 맞선 우리 응원단 붉은 악마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오늘 붉은 악마들도 귀국했습니다.
김종경 기자입니다.
● 이민성 선수: 어웨이 경기인데도 국민여러분들이 많이 오셔가지고 응원해 주셨는데 거기에 힘을 많이 받아갖고 이긴 거 같고요.
● 기자: 어제 韓日전 승리의 또 다른 주역, 자랑스러운 우리 응원단 붉은 악마들도 오늘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직접 통쾌한 역전의 순간을 지켜본 붉은 악마들은 여전히 그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붉은악마1: 종료 몇 분 남기고 가슴 졸여가지고, 부둥켜안고 울고 또 상황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 붉은악마2: 차디찬 도쿄의 심장부에서 우리 대한 전사들이 뜨거운 입김으로 도쿄의 구장을 녹여버리고 돌아왔습니다.
6만 명대 5천명의 수적인 열세에도 당당히 응원 맞대결을 펼친 붉은 악마들은 응원의 힘이 무엇인지, 진정한 축구사랑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붉은 악마들은 남은 월드컵 예선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의 모든 경기에서 힘찬 응원으로 우리나라의 사기를 높여줄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종경입니다.
(김종경 기자)
뉴스데스크
6만 일본관중에 맞선 우리 응원단 붉은 악마들[김종경]
6만 일본관중에 맞선 우리 응원단 붉은 악마들[김종경]
입력 1997-09-29 |
수정 199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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