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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애완견 사육비의 원가[윤영무]

애완견 사육비의 원가[윤영무]
입력 1997-10-03 | 수정 199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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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애완견을 기르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애견용품의 수입이 따라서 늘고 있습니다.

    '1원의 경제학' 오늘은 대부분 수입품으로 길러지는 애완견 사육비의 원가를 따져보겠습니다.

    윤영무 기자입니다.

    ● 기자: 시내의 한 애견종합병원입니다.

    얼마 전까지 7천원하던 1.8kg짜리 고단백 사료가 1.5kg으로 0.3kg이 줄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3천원이 올라 만원에 팔립니다.

    더 고급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뜯어보면 내용물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 윤신근 애견종합 병원장: 우리나라 애완견도 (수입품에) 맛을 들여 다른 것을 안 먹는다.

    (외국사료 회사들이) 이 점을 이용해 가격을 마음대로 올린다.

    ● 기자: 애견용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대소변 유도제, 개향수, 그리고 생리팬티, 개 치약 칫솔 400여종이 넘는 이 같은 애견용품의 90%이상은 수입통관 가격의 최고 5배의 유통마진이 붙는 고가 수입품들입니다.

    생리팬티 한 장의 경우 수입품은 만원, 국산이 5천원입니다.

    ● 애견가: 비싸고 안 비싸고 간에 (개 키우는 사람은)가격을 따지면 안 된다.

    ● 기자: 하지만 보통 새끼 한 마리에 15만원에서 30만원.

    용품 값이 10만원에서 50만원이 들어 처음 개를 키우는 데만 25만원에서 80만원 이상입니다.

    한 애견병원에 따르면 사료비 외에도 쥐청결제 등, 의약 부외품과 샴푸류 등의 한 달 평균 6만원, 1주일에 한번 개 미용실 등을 이용하면 한 달에 2∼30만원, 의료보험이 안 되는 애견비용은 진료비 한번가면 많게는 20만원이 듭니다.

    이래저래 한 달 20만원 이상이 들고, 고급으로 하면 백만원이 넘는 건 우습습니다.

    문제는 일부 애견가들이 애완견을 과보호함으로써 비만 등, 현대병에 시달리는 개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먹고 남은 음식만 갖고도 개를 키울 수 있었던 옛 시절에 비해 요즘은 너무 사치스럽게 개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MBC 뉴스 윤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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