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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김대중 총재 비자금 관리사실 추가 폭로 검토[문호철]

신한국당, 김대중 총재 비자금 관리사실 추가 폭로 검토[문호철]
입력 1997-10-08 | 수정 199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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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김대중 총재 비자금 관리사실 추가 폭로 검토]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이 어제 김대중 총재의 수백억대 비자금 관리설을 폭로하면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사생결단의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한국당은 오늘도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면서 추가 사실을 폭로할 것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늘 아침 실명제 실시 이전 처조카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신한국당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 심재철 부대변인(신한국당): 사실무근이니 공작정치니 흑색선전이니 등의 반응은 무조건 오리발부터 내밀고 보는 구태정치의 정책 전형이었음이.

    ● 기자: 신한국당은 제2, 제3의 추가 폭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추가 폭로는 670억 원의 비자금 출처와 증거자료, 그리고 또 다른 천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 등이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국당은 또 김총재의 직계 가족은 물론 친인척 명의의 비자금까지 폭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강삼재 사무총장(신한국당): 김총재 부인, 아들들을 포함한 일족과 친인척들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또 다른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 실체도 현재 확인 중에 있음을 보고 드립니다.

    ● 기자: 신한국당은 무엇보다 이번 폭로가 단순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오는 14일 있은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신한국당 의원들은 이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검찰의 수사 착수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입니다.

    신한국당은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 과정이 전두환, 노태우씨 등, 전직 대통령들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김총재에 대한 검찰 수사는 뇌물과 알선 수재 혐의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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