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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으로 가는 길] 카자흐스탄의 모래바람 뚫어라[박장호]

[월드컵으로 가는 길] 카자흐스탄의 모래바람 뚫어라[박장호]
입력 1997-10-08 | 수정 199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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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으로 가는 길] 카자흐스탄의 모래바람 뚫어라]

    ● 앵커: 중앙아시아 원정길에 오른 우리 월드컵 대표팀이 오늘 카자흐스탄에 도착해서 곧바로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심한 일교차에 모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박장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 기자: 4연승의 감격을 안고 출발한 중앙아시아 원정, 그 첫 번째 목적지인 카자흐스탄의 날씨는 예상보다 무더웠습니다.

    알마아타 공항에는 50여명의 교민들이 나와 차범근 감독을 비롯한 23명의 선수들을 환영했습니다.

    ● 김종석씨(교민 회장): 저희는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하고 도와드릴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 기자: 경기가 벌어지는 오는 11일에는 모두 700여명의 우리 응원단이 센트럴 스타디움 한쪽 자리를 메우게 됩니다.

    오전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선수들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헬스와 달리기 등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훈련이 치러진 연습 경기장에는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의 심한 모래바람이 불어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습니다.

    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이 밤에는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심한 일교차도 여전했습니다.

    ● 서정원 선수: 해외 시합 나와 가지고 이렇게 모래바람도 많이 불고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여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 기자: 뜻밖의 황사 현상과 급격한 기온 변화 등, 연승행진에 도전하는 복병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사흘 앞으로 다가온 결전은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알마아타에서 MBC 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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