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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속 한국 축제, 상페테르크에서 열린 전시회와 음악회[선동규]

러시아속 한국 축제, 상페테르크에서 열린 전시회와 음악회[선동규]
입력 1997-10-08 | 수정 199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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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속 한국 축제, 상페테르크에서 열린 전시회와 음악회]

    ● 앵커: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 페테르부르크에서는 요즘 한국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동규 특파원이 현지에서 소식 전해 왔습니다.

    ● 특파원: 안익태 작곡 코리아 환타지의 장중한 선율속 에 상 페테르부르크의 초겨울 밤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음악으로 풀어 쓴 한민족 영욕의 역사, 그 대서사시가 러시아 문화예술의 본거지 상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무대에 올려진 오늘 객석은 온통 뜨겁고 진한 감동에 젖어 들었습니다.

    ● 관객: 오늘밤 아주 인상적인 연주를 들었다.

    ● 특파원: 이번 한국축제는 이밖에 유명 작가들이 출품한 전승 도자기 전시회와 이미지 사진전, 영화제 등도 열려서 한국의 전통 문화와 오늘의 발전상이 두루 소개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한국축제 마당은 한-러 수교 7주년, 그리고 상 페테르부르크 대학 한국학과 개설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습니다.

    ● 이정빈 러시아 대사: 이번 한국축제 행사가 높은 문화 수준을 자랑하는 상 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한국과 러시아 친선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 특파원: 러시아는 과거보다 앞으로가 더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행사가 한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21세기 양국 간 새로운 관계를 다짐하는 한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상 페테르부르크에서 MBC 뉴스 선동규입니다.

    (선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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