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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의 날 맞아 정조대왕 효성 기리는 행차 재현[성장경]

수원시, 시민의 날 맞아 정조대왕 효성 기리는 행차 재현[성장경]
입력 1997-10-08 | 수정 199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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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시민의 날 맞아 정조대왕 효성 기리는 행차 재현]

    ● 앵커: 수원에서는 오늘 시민의 날을 맞아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 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선묘를 찾는 행차를 재현했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조선 22대 임금 정조 대왕이 뒤주 속에 갇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를 찾아 수원에 행차했습니다.

    행렬의 길이만 2km2,400여명의 시민들이 조선시대 복장을 한 채 참여했습니다.

    수원시는 200여년전 아버지 사도 세자의 무덤을 찾아 자주 수원에 들렀던 정조 대왕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해마다 재현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행렬이 정조를 호위한 채 수원에 입성했습니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정조의 두 딸도 함께 했습니다.

    백성들은 엎드려 대왕을 맞이했습니다.

    울려 퍼지는 궁중 음악이 그 행렬을 인도했습니다.

    팔달문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무리 중에서 한 백성이 뛰어 나와 임금 앞에 읍소합니다.

    ● 심재덕 수원시장: 임금 앞에 뛰어나와서 억울함을 갖다가 호소를 하는 거지요.

    그렇게 해서 격쟁이라고 하는데 임금께서는 그 억울함을 그때 풀어 주시는 거지요.

    ● 기자: 백성을 두려워하고 자애로 살필 줄 알았던 성군아버지를 기려 수원성을 쌓았던 효자 정조대왕은 백성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오늘 행차는 시민문화 단체가 주관하고 시민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MBC 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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