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국가대표팀, 월드컵 4연속 본선 진출 이루어내기까지]
● 앵커: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4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내기까지 우리 축구는 영욕의 순간순간을 지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펼쳐 보인 화려한 순간은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뇌리에 깊숙이 남아 있습니다.
김종경 기자와 함께 그 순간을 다시 보시겠습니다.
● 기자: 멕시코 월드컵 최고의 슛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최순호의 슛.
32년 만에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뤄내며 사상 최강의 대표팀을 구성했던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특유의 투지로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82년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맞붙어서도 우리나라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불가리아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가능성을 확인한 채 90년을 기약합니다.
3년 연속 아시아 지역 MVP를 수상한 김주성의 활약으로 손쉽게 본선에 진출한 우리나라, 그러나 본선에서는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황보관의 통쾌한 골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잊을 수 없는 절망과 상처를 일본에 안기고 출전한 94년 미국 월드컵, 가장 아쉽게 탈락한 나라로 꼽힐 만큼 한국 축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사상 첫 승은 물론 본선 16강을 목표로 내건 차범근 사단, 이제 프랑스에서 들려올 승리의 메아리에 온 국민은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경입니다.
(김종경 기자)
뉴스데스크
월드컵국가대표팀, 월드컵 4연속 본선 진출 이루어내기까지[김종경]
월드컵국가대표팀, 월드컵 4연속 본선 진출 이루어내기까지[김종경]
입력 1997-10-21 |
수정 199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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