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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고, 허술한 안전관리실태[박상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고, 허술한 안전관리실태[박상후]
입력 1997-10-22 | 수정 199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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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고, 허술한 안전관리실태]

    ● 앵커: 오늘 서울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여자 응시자가 가속페달을 잘못 밟는 바람에 대기 중이던 응시자들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장의 허술한 안전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사고였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0시 서울 강남 면허 시험장 제 2 기능 시험장, 운전면허 응시생인 21살 구모씨가 몰던 시험용 액센트 차량이 기능시험 응시자 20여명이 있던 대기장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24살 최모씨 등 두 명이 다리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고 인근 경찰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면허 시험용의 액센트 승용차의 앞 범퍼 일부가 이렇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사고는 앞사람이 시험을 끝내고 종료선에 세워 놓은 시험 차량을 진행 요원이 출발선까지 갖다 놔야 되는데 고씨가 직접 몰고 가려다 페달을 잘못 밞아 일어났습니다.

    ● 구모씨: 바퀴방향이 틀어진 걸 모르고 가다 당황한 나머지 그쪽으로 뛰어들어.

    ● 기자: 이같이 응시자들은 대부분 운전이 미숙해 오늘 같은 사고를 낼 개연성이 매우 큰데도 15Cm 높이의 보도 턱만 있을 뿐, 응시자들을 보호하기위한 안전시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시험장 옆으로 흐르는 탄천에 차가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한 타이어가 고작입니다.

    ● 면허시험장 직원: 저번에도 철길 건널목 코스에서 차가 옆으로 돌진했는데 타이어가 없었으면 개천으로 빠졌지.

    ● 기자: 그런데도 면허시험장측은 안전시설을 보강하겠다는 자세는커녕 오히려 응시자들의 운전 미숙만을 탓하고 있을 뿐입니다

    ● 면허시험장 직원: 학원에서 비정규 학원에서 쿠폰 끊어가지고 2만원 짜리 이렇게 해 가지고, 그런 반면에 그렇지 않고 면허를 따러 오는 사람들은 모르지.

    실제적으로 조작법에서.

    ● 기자: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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