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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기적 생환 최명석군 해병대 자원 입대[김형일]

삼풍백화점 기적 생환 최명석군 해병대 자원 입대[김형일]
입력 1997-11-05 | 수정 199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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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백화점 기적 생환 최명석군 해병대 자원 입대]

    ● 앵커: 지난 95년 삼풍 백화점 참사 당시 열 하루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던 최명석군이 병역특례 혜택을 마다하고 오늘 해병대에 자원입대했습니다.

    최 군은 다시 태어난 자신의 생명을 남을 위해 헌신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해병대 자원 동기를 밝혔습니다.

    포항의 김형일 기자가 입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삼풍 백화점이 무너진 더미 속에서 11일간을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던 최명석군, 백화점 지하 1층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매몰돼 종이상자를 뜯어먹으며 230시간을 버텨냈던 그가 오늘 해병대에 자원입대했습니다.

    최명석군은 모 건설업체가 특례보충역인 산업기능 요원으로 선발하겠다고 제의했지만 이를 마다하고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다시 태어난 자신의 생명을 남을 위해 헌신하고 강인한 정신력도 키우기 위해 해병대에 자원했다고 말합니다.

    ● 최명석군: 그분들 인생을 제가 대신 산다는 기분으로 좀 더 열심히 살고 그러려고 노력을 했는데, 저 자신이 많이 헤이해진 걸 느꼈어요.

    그래서 이번에 해병대에서 정신 교육을 다시 무장을 하려고…

    ● 기자: 최 군은 이곳 해병대 훈련소에서 6주간의 고된 훈련을 받은 뒤 26개월간 귀신 잡는 해병으로 복무하게 됩니다.

    최 군은 삼풍 참사 당시 함께 매몰됐다 먼저 간 희생자들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힘찬 발걸음을 부대 안으로 돌렸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 입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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