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대통령선거 김대중 후보 대선공약 발표]
● 앵커: 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는 오늘 금융실명제 유보와 부패방지법 제정, 농어가 부채원금 상환 유예 등, 170개의 대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귀국한 박태준 자민련 총재는 일본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대선 공약 발표는 공약 점검판에 서명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 김대중(국민회의 후보): 우리는 이 공약을 국민들이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또, 그 진행에 대해서 감시할 수 있게 그러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 기자: 김대중 후보는 IMF 관리체제를 집권 1년 반 안에 극복하겠다며 금융실명제 유보와 물가상승률 3% 이내 안정 등을 공약했습니다.
정치 분야에서는 오는 2000년 내각제 실시와 부패방지법 제정, 고위 공직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 청문회 실시 등을 내걸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집권 1년 안에 이산가족 재회를 실현할 것과 농어가 부채 원금의 상환유예 등을 약속했습니다.
일본에서 경제 외교를 펼쳤던 박태준 자민련 총재는 오늘 귀국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계의 절친한 지도자들로부터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박태준(자민련 총재): 결의되기까지의 공간을 메워 줄 것을 강력히 요청을 했으며 호의적인 반응을 받았습니다.
● 기자: 충북지역 유세에 나선 김종필 선대위 의장은 이른바 DJT 황금 트리오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김종필(공동선대회의 의장): 경제학 박사, 행정학 박사 그리고 정치박사 셋이 하나가 되면 안될 게 뭐가 있겠어요?
● 기자: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뉴스데스크
'97 대통령선거 김대중 후보 대선공약 발표[김세용]
'97 대통령선거 김대중 후보 대선공약 발표[김세용]
입력 1997-12-02 |
수정 1997-12-0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