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97 대선 일주일 앞두고 정치권, IMF 재협상 논란[김상수]

97 대선 일주일 앞두고 정치권, IMF 재협상 논란[김상수]
입력 1997-12-11 | 수정 1997-12-11
재생목록
    [97 대선 일주일 앞두고 정치권, IMF 재협상 논란]

    ● 앵커: 대통령 선거를 1주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지금 IMF와의 협상결과를 놓고 재협상 논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금 재협상을 주장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우리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주장이고, 국민회의는 반대로 한나라당이 국익을 무시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상수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IMF협약에 대한 국민회의의 재협상 주장을 정치적 인기발언으로 몰아세웠습니다.

    ● 조순(한나라당 총재): 마치 우리가 재협상을 해서 좋은 어떤 조건을 얻으면은 그것이 우리의 승리인걸로...

    ● 기자: 조 총재는 오늘 오전 캉드쉬 IMF총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소개했습니다.

    ● 조순(한나라당 총재): 이것이 불신을 가지고 오고, 따라서 이것이 한국에 있어서의 금융위기를 가지고 오는 기본 요인이 되고 있다.

    ● 기자: 조 총재는 한국 측이 더 적극적으로 IMF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야 경제위기를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추가협상이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의 협약내용대로면 한국 경제가 대량실업 등으로 얼마 못가 무너질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 김원길(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과연 이것이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는 건지, 또 이대로 수행할 수 있는 건지 의심이 안갈 수가 없습니다.

    ● 기자: 김 의장은 IMF의 대통령 후보의 각서를 요구한데 대해 3당 후보 중 국민회의만 유일하게 추가협상 여지를 남긴 점을 상기시키고 조순 한나라당 총재가 캉드쉬 IMF총재에 전화한 사실을 비난했습니다.

    ● 김원길(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국가이익을 위해서 추가협상을 할 기회를 봉쇄시키는 가장 비애국적이고 국가이익에 위배되는 행위다

    ● 기자: 국민신당의 한이헌 정책위의장은 IMF협정을 준수하되 3개월 이후에 문제가 있으면 성장과 구조조정에 관해 IMF와 상호 협의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상수입니다.

    (김상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