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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통령, "김대중 당선자와 만나고 싶다"[김상운]

클린턴 대통령, \"김대중 당선자와 만나고 싶다\"[김상운]
입력 1997-12-20 | 수정 199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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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턴 대통령, "김대중 당선자와 만나고 싶다"]

    ● 앵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빠른 시일내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면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美 국무부도 앞으로 韓美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김대중 당선자의 승리를 환영한다는 공식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의 김상운 특파원입니다.

    ● 기자: 맥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맥커리(백악관 대변인): 날짜는 논의 안됐지만, 클린턴 대통령이 김 당선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 기자: 맥커리 대변인은 또, 김대중 당선자가 어제 클린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IMF 협약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 맥커리(백악관 대변인): 김 당선자가 아주 분명히 IMF 이행 의지를 밝혔다.

    ● 기자: 美 국무부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김대중 당선자의 승리를 환영하며 韓美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 폴리 국무부 대변인: 김 당선자는 강력한 韓美 관계 지지자며 미국과 생산적 관계가 기대된다.

    ● 기자: 제임스 폴리 대변인은 또,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야 간의 정권 교체를 실현시켜서 민주주의를 완전히 정착시킨 한국민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언론들도 민주투사였던 김대중 후보의 정치 역정을 자세히 전하면서 한국 민주주의가 이제 깊숙이 뿌리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경제적 위기를 어떻게 하루 빨리 극복하고 다시 경제적 번영을 안겨다 주느냐가 가장 큰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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