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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능시험 성적 발표, 평균 42점 올라[임대근]

수능시험 성적 발표, 평균 42점 올라[임대근]
입력 1997-12-20 | 수정 199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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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시험 성적 발표, 평균 42점 올라]

    ● 앵커: 계속해서 대학입시 관련 뉴스로 넘어갑니다.

    오늘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됐습니다.

    올해 시험문제가 쉽게 출제가 돼서 전체 평균성적이 작년보다 무려 42점이나 올라갔습니다.

    특히 상위권에서 점수 인플레가 더욱 심했습니다.

    임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올해 수능시험 전체 평균은 400점 만점에 212점, 작년보다 42점 높아졌습니다.

    또, 상위 50% 집단은 55점이나 올라가서 점수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120선에 걸쳐있던 상위 10%가 올해는 88점 상위에 몰려 있어 상위권 대학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1명도 없었던 380점 이상이 1,070명이나 나왔고, 360점 이상 고득점자도 46명에서 10,42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재학생의 평균이 졸업생보다 높았고 성별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약간 높았습니다.

    문제가 너무 쉽게 나와서 변별력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점수대별 분포가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 문용린 채점위원장(서울대 교수): 학교 공부만으로도 수능 점수를 충분히 올릴 수 있다 라고 하는 이런 관행이 학생 사이에 학부모 사이에 퍼진다고 하면은 과외를 안 할겁니다.

    ● 기자: 수능 시험 채점 결과는 오늘 수험생들에게 개인별로 통보됐습니다.

    이와 함께 대학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 전국 112개 대학이 모레까지 특차모집 원서 접수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수석을 공개하는 것이 한줄 세우기 현상을 깨는 정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서 올해부터는 수석을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 수능시험에서 당초 예상됐던 만점 예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대근입니다.

    (임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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