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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국방부 장관,중서부 무적태풍부대 작전 지역 순시[심원택]

김동진 국방부 장관,중서부 무적태풍부대 작전 지역 순시[심원택]
입력 1997-01-04 | 수정 199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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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 국방부 장관,중서부 무적태풍부대 작전 지역 순시]

    ● 앵커: 김동진 국방 장관이 신년을 맞아서 중서부 전선 최전방관측 초소를 순시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심원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김동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중서부 전선 무적 태풍 부대의 작전 지역을 순시했습니다.

    김장관은 비무장지대의 안에까지 들어가 경계경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중서부 전선 남방 한계선을 넘어 비무장 지대 안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북한국 관측 초소는 불과700m 거리입니다.

    이 지역은 6.25 당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김만술 상사가 중공군 3천여 명을 격투시킨 베티고지 전투와 피의 능선 전투가 바로 이 지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최근 북한군은 조용합니다.

    철책선 넘어 대형 확성기가 보이지만 요즘 대남 방송은 전력난 때문인지 대폭 줄었습니다.

    ● 최기용 대위 (무적 태풍부대): 12월 3일부터 26일까지 방송이 중단된바 있고 최근 다시 재개되어 연일 계속 남한 비방 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기자: 반미구국이라는 구호 윗 쪽으로 북한군 초소가 보입니다.

    옆 초소에서는 군인 몇 명이 내려와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요즘 북한군 초소에서는 구타하는 모습이 자주 관측된다는 게 경계병의 말입니다.

    김동진 장관이 오늘 최전선을 찾은 것은 사과 성명 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MBC 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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