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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병을 부른다] 육류,짠음식 즐기면 의료비 더 들어[지윤태]

[습관이 병을 부른다] 육류,짠음식 즐기면 의료비 더 들어[지윤태]
입력 1997-01-30 | 수정 199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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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이 병을 부른다][육류, 짠 음식 즐기면 의료비 더 들어]

    ● 앵커: 짠 음식을 좋아하거나 육류를 즐기고 운동을 거의 안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여러 가지 병에 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식적인 얘기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조사해보니까 이런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서 약값이나 병원비를 최고 7배까지 더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자: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이처럼 계속 운동을 하는 사람에비해서 병에 자주 걸리게 되고 이 때문에 의료비가 두 배 가량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의료보험관리공단 박태수 부장의연구결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연간 의료비가 10만원일 때 운동을 거의 안하는 사람은 남자의 경우16만4천원, 여자 25만4천원으로 10만원 안팎이 더 들었습니다.

    잘못된 식생활 습관도 약값이나 병원비 지출을 높였습니다.

    "고기 좋아해요.

    "약간 짠 게 낫지요, 짭짤한 게.

    "주로 돼지갈비.

    "음식을 싱겁게 먹는 사람의 의료비가10만원일 경우, 짜게 먹는 사람은 남자가 13만2천원, 여자14만7천원이 들었습니다.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도 남자 14만원, 여자 16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고 6만원이 더 많았습니다.

    반면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은 남자 5만2천원, 여자 4만4천원으로 싫어하는 사람보다 의료비가 절반 가량적어서 야채섭취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실증됐습니다.

    ● 강희철(연세의료원가정의학과 박사): 운동은 우리가 전반적인 저항력을 증가시켜서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병이 돌아가게 만들 수 있고요, 짠 음식은 그중에 쏘돔이라는 성분이 고혈압을 만듭니다.

    그다음에 육류는 우리가 잘 아는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와 다양한 질병을 만듭니다.

    ● 기자: 또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비만인사람, 혈압이 높은 사람은 의료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습관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러니까 짜게 먹고 고기를 즐기고 흡연에 비만에 또 야채까지 멀리하는 사람은 그만큼 병원신세를 자주 져서 의료비가 정상인보다 최고 7배가 더 들었습니다.

    전문의들은 나쁜 습관은 전염병보다도 건강을 해치게 되며 실제로 성인병의 대부분이 잘못된 습관 때문에 발병된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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