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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독일의 안면보철 권위자 최창학씨, 가난한 동포 돕고 싶다고[최용익]

독일의 안면보철 권위자 최창학씨, 가난한 동포 돕고 싶다고[최용익]
입력 1997-02-05 | 수정 199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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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안면보철 권위자 최창학씨, 가난한 동포 돕고 싶다고]

    ● 앵커: 여러분 혹시 안면 보철이라는 말 들어보신 일 있습니까?

    사고나 악성 종양으로 얼굴 근육이 손상된 사람들한테 정상인과 같은 근육을 만들어주는걸 말합니다.

    이 안면 보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 받으면서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이 있습니다.

    최용익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 기자: 화제가 되고있는 사람은 올해 50살의 최창학씨입니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서부 독일 방송 뉴스 특집을 통해 소개되면서 독일에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안면 보철은 눈이나 귀, 코 등 얼굴 부분의 근육이 없거나 기형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외과적인 수술로 원상회복이 불가능 할 때 유사 근육을 만들어 붙이는 것입니다.

    주로 악성종양이나 교통사고,전쟁 등으로 얼굴이 손상된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 포이 교수(아헨 의대): 일반인들이 잘 모를 정도로 최 씨의 제작 기술은 뛰어납니다.

    ● 기자: 주위의 피부 색깔과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인공 근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따라서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이 안면 보철 제작 기술은 비밀로 돼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최창학씨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독일처럼 사회 보장제도가 잘 돼있지 않아 이러한 선진기법의 의료 시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난한 동포들을 돕는 것입니다.

    ● 최창학(안면보철사): 얼굴의 한 부위를 잃어 버리고 고통 받는 사람들, 내가 도울 기회가 있다고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고 그러면은 돕고 싶다고.

    MBC뉴스 최용익입니다.

    (최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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