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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황병태 김대통령 측근.권노갑, 김대중 분신 역할[김원태]

김우석.황병태 김대통령 측근.권노갑, 김대중 분신 역할[김원태]
입력 1997-02-12 | 수정 199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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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석.황병태 김대통령 측근.권노갑, 김대중 분신 역할]

    ● 앵커: 오늘 검찰에 소환된 김우석 내무장관과 황병태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은 상도동계로 김영삼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입니다.

    또 권노갑 의원은 동교동계의 맏형으로 김대중 총재의 분신이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에 소환된 3인은 누구인지, 김원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올해 61살의 김우석 내무장관, 언론인, 기업인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김 장관은 지난 87년 뒤늦게 정치에 입문합니다.

    당시 대선을 준비하던 김영삼 대통령의 사조직에 들어가 자신의 집까지 팔아가면서 김 대통령을 도왔습니다.

    89년 처음으로 의원 뺏지를 달게 된 김 장관은 3당 통합 뒤에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수행하면서 무거운 입으로 신임을 받았습니다.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 장관은 현정권이 출범한 뒤에 토지 공사 사장, 건설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95년 말에는 내무부 장관으로 기용돼 각광을 받았습니다.

    김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이후 지난 10년 동안 그의 충성심은 민주계 내에서도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올해 62살의 황병태 의원, 경제기획원 차관보, 대학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황 의원이 정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 87년입니다.

    대선에서 실패한 뒤 실의에 빠져있던 상도동 진영에 가담한 황 의원은 풍부한 아이디어로 당시 김영삼 민주당 총재의 최 측근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3당 통합 당시에는 막후 협상의 주역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말이 조금 앞선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한때에 김 대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주중대사로 발탁됐고 대사 재직시에는 중국에 편향되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정계로 돌아온 황 의원은 경북 예천 문경에서 출마해 금 뱃지를 달았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동교동계의 맏형, 김대중 총재의 분신, 올해67살의 권노갑 의원에게 항상 따라 다니는 수식어입니다.

    김대중 총재의 목포상고 후배로40년 고락을 함께 했습니다.

    김 총재를 대신해 조직, 자금 관리를 해왔으며 지난 91년 수서사건 당시에는 정태수 회장에게 2억 원을 받아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으나 당비로 사용한 점이 인정돼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목포에서 2차례 당선된 권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는 지역구를 김 총재의 장남 김홍일 의원에게 물려 주고 전국구로 등원했습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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