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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회사, 필터의 교환횟수 지역별로 조사해 오염도 측정[윤영무]

정수기 회사, 필터의 교환횟수 지역별로 조사해 오염도 측정[윤영무]
입력 1997-02-12 | 수정 199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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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 회사, 필터의 교환횟수 지역별로 조사해 오염도 측정]

    ● 앵커: 집에서 쓰는 정수기는 일년에 한 두차례씩 필터를 갈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필터에 불순물이 쌓이기 때문인데요, 한 정수기 회사가 이 필터의 교환횟수를 지역별로 조사해서 어느 지역 수돗물에 불순물이 가장 많이 들었는지 알아봤습니다.

    ● 기자: 한 정수기 회사가 최근 자사 정수기 7천8백여대에 필터교환횟수를 조사한 결과 낙동강 지역의 필터 교환횟수는 연평균4.

    6회로 전국평균 3.1회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어 한강 수계 4.4회, 영산강 수계 3.5, 금강계 2.2회의 순으로 한강과 영산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강이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5.1회로 가장 높았고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적정 교환 횟수인 연 2회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일반적인 정수기는 녹물을 제거하는 침전필터, 염소 성분을 제거하는 카본필터 그리고 중금속 등을 제거하는 멤브레인필터 등 세가지 필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인천 지역에서 5회 이상 갈아줬다는 것은 바로 이렇게 1년에 두 번만 갈아주면 되는 이런 침전 필터를 5번이나 갈아준 것입니다.

    "하얗던 부분이 이렇게 벌겋거나 꺼멓게 변하게 되는것이죠."

    "그럼 이게 육안으로 보여요?""정수기 내부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갈아요?"

    "주로 정수기에서 물이 기존에 나오던 양이 있기 때문에 그 양에서 1/2에서 1/3로 주는 게 그렇게 막히면서 물량이 감소가 되는거죠."

    정수기를 통해 본 우리나라 국민의 식수원4대강, 그 주변의 필터 교환횟수는 우연치 않게도 환경 관련기관들이 발표하고 있는 4대강 오염도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무입니다.

    (윤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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