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관절 움직일 때 나는 뼈 소리 관절염 신호]
● 앵커: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댁에서 한번 움직여보시고 소리가 심하게 나면은 빨리 병원에 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두면 관절염으로 번질 위험이 아주 크다고 합니다.
지윤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회사원 김 씨는 언제부터인가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납니다.
처음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무릎에 대해서 MRI 검사를 해 보니까이와같이 뼈와 뼈 사이에 검은 부분즉, 연골이 부분적으로 찢어져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쿠션 역할을 하는 무릎 연골이 망가져서 뼈가 직접 부딪히며 소리를 냈던 것입니다.
그대로 놔 둘 경우 결국 뼈까지 상해서관절염을 일으키게 되고 심지어는 무릎을 못 쓰게 될 수도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합니다.
● 안진환(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물렁뼈가 찢어져서 찢어진 부분이 관절 운동시에 그 사이에 끼기 때문에 덜커덩 소리도 나고 관절이 순간적으로 빠졌다 들어가는 느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 기자: 뚝뚝 소리는 무릎뿐만 아니라 허리, 목, 손마디나 발가락, 또는 엉덩이 부근에서도 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재미 삼아 일부러 뼈마디를 꺾기도 합니다.
손가락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관절을 꺽는 순간 힘줄이 뼈를 긁으며 기타줄처럼 튕겨지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당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계속하게 되면 뼈가 점점 닳아서 물러지고 결국 중년 이후에 악성 관절통을 앓을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의사들은 지적합니다.
MBC 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뉴스데스크
[건강이 최고]관절 움직일 때 나는 뼈소리 관절염 신호[지윤태]
[건강이 최고]관절 움직일 때 나는 뼈소리 관절염 신호[지윤태]
입력 1997-06-01 |
수정 199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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