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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키즈공화국 국교수립후 처음 한국방문, 정상회담[최명길]

기르키즈공화국 국교수립후 처음 한국방문, 정상회담[최명길]
입력 1997-06-04 | 수정 199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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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르키즈공화국 국교수립 후 처음 한국방문, 정상회담]

    ● 앵커: 지난 92년 수교한 중앙아시아 기르키즈 공화국 아카이예프 대통령이 국교 수립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방문해서 오늘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최명길 기자입니다.

    ● 기자: 국교를 수립 한 지 5년 만에 두 나라 정상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92년 1월 외교 관계를 수립한 키르기즈는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구 500만의 중앙아시아 국가로 지난 7년 동안 아카이예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과감한 경제 개혁 조치를 취해 가고 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양국의 외무 장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정상회담에 들어가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은 키르키즈의 통신망을 현대화하는 사업에 한국의 대외 경제협력기금, EDCF를 지원하기로 합의했고 키르키즈의 산업 연수생을 한국이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나라에는 스탈린 시절 극동 강제 이주된 우리 동포와 그 자손들만7천명이 살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키르키즈의 경제 개발에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적극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두 나라 정상은 양국 우호 관계와 협력의 원칙을 상세히 기술한 공동 선언에 합의하고 서명했습니다.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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