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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의 인수합병 보고서에 기아,삼성자동차 고발[권재홍]

삼성자동차의 인수합병 보고서에 기아,삼성자동차 고발[권재홍]
입력 1997-06-05 | 수정 199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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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동차의 인수합병 보고서에 기아, 삼성자동차 고발]

    ● 앵커: 자동차 업계의 신경전이 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됐습니다.

    삼성 자동차가 기아 자동차를 인수 합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자 기아는 검찰의 악성 루머 단속반에 삼성 자동차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권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문제가 된 삼성 자동차의 국내 자동차 산업구조개편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여기에서 삼성 자동차는 기아 자동차의 성장이 한계에 직면했으며 기아의 최고 경영진들에 대한 불신과 갈등 때문에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쌍용 자동차는 빚이 많아서 회생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운 기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집중시켜야 한다.

    다시 말해서 삼성 자동차가 기아와 쌍용을 인수 합병해야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장 발끈한 것은 기아 자동차입니다.

    지난 93년 삼성이기아 자동차의 주식을 사들일 때 불쾌한 기억이 되살아 난 것입니다.

    기아는 이번만큼은 참을 수 없다는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기아는 오늘 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해서 법정 대응을 결정했습니다.

    우선 삼성 자동차를 검찰의 악성 루머 단속반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경련 회장단 회의의 소집을 요구하고 더 나아가서 법적 보상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이종대(기아경제연구소장): 검찰이 음해성 루머 단속반까지 만들어 놓고 있는 차재에 음해성 루머로 다른 기업을 골탕 먹이는 아주 전형적인 사례라고 봅니다.

    ● 기자: 문제가 확산되자 삼성 자동차는 이 보고서가 내부 보고 자료일 뿐이라고 오늘 해명 했지만은 이미 자동차 업계를 뒤엎은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재홍입니다.

    (권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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