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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소속 대학생 대통령 하야 등 요구,명동성당서 농성[최장원]

한총련 소속 대학생 대통령 하야 등 요구,명동성당서 농성[최장원]
입력 1997-06-13 | 수정 199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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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총련 소속 대학생 대통령 하야 등 요구, 명동성당서 농성]

    ● 앵커: 운동권 내부의 이런 자기비판에도 아랑곳없이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은 대통령의 하야 등을 요구하면서 어제부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명동성당측은 학생들을 더 이상 보호해 줄 수 없다고 나가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한총련 소속 대학생 31명은 어제 오후 명동 성당에 전격 진입해 이틀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통령하야와 대선자금 공개 등을 요구하며 현 정권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성당측은 학생들에게 성당을 떠나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성당측은 명당성당이 종교적으로는 성역이지만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학생들을 보호하는 치외법권 지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성당 측의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공권력을 동원해 농성학생들을 강제 연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이석 씨 상해치사 사건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구속된 길소연 씨 등 3명의 신변과 수사자료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이석 씨 폭행을 현장 주도한 서총련 투쟁국장 김호 씨를 공개 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한양대도 오늘 한총련 출범식 기간 동안 지휘 본부로 사용됐던 학생회관 5층 한총련임시 사무실을 강제 폐쇄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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