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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브라질10:3한국 패, 축구사에 오점[서정훈]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브라질10:3한국 패, 축구사에 오점[서정훈]
입력 1997-06-22 | 수정 199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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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브라질10:3한국 패, 축구사에 오점]

    ● 앵커: 다음 우리 스포츠의 기분 좋은 뉴스, 기분 나쁜 뉴스 하나씩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우리 청소년 축구는 한국축구사의 지울 수 없는 치욕을 남겼습니다.

    브라질에 무려 10골을 내 주면서 10대 3으로 무기력하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한국 축구 왜 이렇게 됐습니까?

    서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TV를 깨뜨리고 싶은 심정, 분노와 허탈로 오늘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왜 2002년 월드컵 대회개최국 우리 축구가 이 지경이 됐는가?

    정신력도 투지도 전술도 세계 최강 축구 앞에 완전히 실종되었습니다.

    끈기와 투지로 선진 기술에 대항했던 선배들의 축구 역사에 부끄러운 날이었습니다.

    역대 대회 중 최악의 수모로 기록된 오늘 경기는 우리 축구의 현실과 과제를 한꺼번에 던져 주었습니다.

    먼저 깊이 있는 정신력과 투지 훈련이 새로 시작돼야 할 것입니다.

    잠재된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지도자의 안목도 뒤따라야합니다.

    둘째 기술과 전술 전략의 개발이 구체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꿈나무들에 대한 장기적인 육성과 지원, 잔디구장과 전용구장 등 시설 투자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2002년을 맞이하기에 너무 부끄럽기에 모두의 지혜와 관심으로 한국 축구에 새로운 애정을 가질 때입니다.

    MBC뉴스 서정훈입니다.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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