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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발발시 청소년 3명중 1명 피난가겠다[이언주]

한반도 전쟁 발발시 청소년 3명중 1명 피난가겠다[이언주]
입력 1997-06-24 | 수정 199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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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전쟁 발발시 청소년 3명중 1명 피난가겠다]

    ● 앵커: 우리 청소년들에게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피난을 가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안보 의식을 보여준 여론조사 결과, 이언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도망 가야죠.

    - 도망 갈 수 있는 데까지 도망가겠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3명중 1명은 피난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14%는 외국으로 피신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평소처럼 생활하겠다는 대답이 많았고 소집되거나 자발적으로 참전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4%로 나타났습니다.

    - 가까운 시간에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전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70%이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 중 20%는 매우 높다고 대답했습니다.

    - 미국이요

    - 미국 세력이 전쟁을 발발시킬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4대 강국 가운데 한국의 안보에 가장 위협을 줄 수 있는 나라로는 10중 4명이나 미국을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를 꼽아 통상마찰이 잦은 미국과 일본에 더욱 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 정치외교 사학회가 지난달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신뢰도는95%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 앵커: 청소년들의 이런 생각과는 대조적으로 공보처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전쟁 등 국가의위기시 나라를 위해 자신을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79.1%였고 국가에서 하라는 대로 따르겠다는 사람도 52.1%나 됐습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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