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대통령, 미국과 대북문제에 대한 공조방안 논의[황희만]

[김영삼 대통령, 미국과 대북문제에 대한 공조방안 논의]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식량난으로 한반도 정세에 불안정성이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뉴욕에서 韓美 두 정상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대북공조 강화 이인용 앵커 대북 공조 강화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의 급변하는 상황에 韓美 두 나라가 긴밀히 협의해서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황희만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美 대통령은 오늘 뉴욕UN 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식량지원 문제 등, 대북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인도적 차원의 대북긴급 식량 지원은 계속 신축적으로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근본적인 식량난 해결을 위해서는 생산성 재고 등, 구조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 이 같은 해결책은 4자회담의 테두리 안에서 실리구축의 차원의 일환으로 논의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양국정상은 이어 올 여름에 경수로 부지 착공 공사를 실시하는 등, 경수로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김정일의 권력 승계 등 북한의 급변하는 상황에 긴밀히 협의 대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韓美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이어 대만 핵 폐기물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해서 북한 반입을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韓美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늦어지는 바람에 국빈으로 방문하는 멕시코를 한밤중에 찾아가는 의전상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