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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비 5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치과마다 천차만별[박상후]

치아 교정비 5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치과마다 천차만별[박상후]
입력 1997-12-26 | 수정 199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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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교정비용 치과마다 천차만별]

    ● 앵커: 최근 미용과 구강 건강 등의 이유로 치아를 교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여기에 드는 비용이 병원별, 지역별로 지나치게 들쭉날쭉해서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상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미인의 기준으로까지 부각되고 있는 아름다운 치열, 굳이 이런 미용상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구강 건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 교정 시술은 최근까지 꾸준히 그 수요가 증가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드는 비용은 시술 이유만큼이나 천차만별입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치아 교정의 경험이 있는 160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시술 비용은 평균 274만 원이지만 병원에 따라서는 적게는 50만 원에서 최고 천만 원까지 받아 비용 차이가 20배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서모씨(치과교정시술 교정자): 400만 원 정도 들었다.

    다른 사람보다는 싸게 한 편, 친구 동생은 800만 원 들었다고

    ● 기자: 지역별로도 적게는 대전의 213만 원에서 많게는 서울의 365만 원으로 평균 비용 차이가 150만 원 이상 났습니다.

    가격 차이가 이렇게 나는 데는 치아 교정이 의료보험 급여 항목이 아닌데다 기준 수가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최은실 과장(소비자보호실 생활경제국): 지금과 같은 체제에서는 소비자들은 왜 비싼지 조차에 대한 이유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 기자: 또, 전문의 제도가 시행이 되고있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는 비싼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서도 제도상의 맹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 김모씨(치아교정 전공의): 치과 의사가 (치아) 교정을 전공했는지 소비자로서는 구분할 수가 없다.

    ● 기자: 소비자보호원은 이에 따라 치아 교정에 관한 비용 기준 마련이 시급하며 기본적인 진단 비용만이라도 의료보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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