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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IMF 대책회의 정리해고제 수용[송기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IMF 대책회의 정리해고제 수용[송기원]
입력 1997-12-22 | 수정 199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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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IMF 대책회의 정리해고제 수용]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국정 운영에 큰 줄거리를 밝혔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제1의 과제로 내세운 김대중 당선자는 이를 위해서는 국민 화합과 정국 안정이 절실하다면서 다시는 이 나라의 어느 지역 정권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오늘 미국 재무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IMF 협약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특히 정리해고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립튼 미국 재무차관과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IMF 대책회의를 갖고 새 정부는 IMF 협약을 100% 준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또, IMF와의 협약을 경제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와 미국 측은 임금 조절을 통해 실업 위기를 넘기지 못할 때는 최소 범위에서 실업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정리해고제 도입을 사실상 수용한 셈입니다.

    김대중 당선자 측의 이 같은 결정은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지경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때문입니다.

    ● 김대중 당선자(오늘, 국민회의 자민련 합동의총): 보고를 받아보니까 너무도 기가 막힙니다.

    돈이 없습니다.

    완전 바닥 났어요.

    내일 파산 할 지 모레 파산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지금

    ● 기자: 양측은 또 오늘 회의에서 현 정부의 실패를 거울삼아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탕으로 보다 개혁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정동영(국민회의 대변인): IMF의 계획을 한국 플랜으로 받아 들여 적극적인 개혁조치를 취함으로써 국제적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 기자: 따라서 현지의 경제구조에 대한 대폭적인 수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이어 아시아 개발은행 사토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광범위한 개혁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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