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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5·6공 인사 줄이어[유재용]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5·6공 인사 줄이어[유재용]
입력 1997-12-22 | 수정 199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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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5·6공 인사 줄이어]

    ● 앵커: 두 전직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5,6공에서 요직을 지냈던 인사들과 이웃 주민을 포함한 환영객들이 몰려들어서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연세대 학생 천여 명은 사면에 반대해서 시위를 벌였고 몇몇 단체들은 유감을 나타내는 성명을 냈습니다.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연희동 여기저기에 현수막이 내 걸렸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축 사면 복권 등, 현수막들이 두 전직 대통령의 귀가를 반겼습니다.

    전두환 씨 집에는 이른 아침부터 허문도, 이원홍 前문공부 장관, 이기백, 이종구 前 국방부 장관과 김용갑 의원 등 300여 명의 환영객들이 몰려 집이 비좁을 지경이었습니다.

    오전 11시 반, 전두환 씨는 길에 늘어선 환영객들 박수 속에 개선하듯 귀가했습니다.

    손자 손녀를 안아든 전 씨는 부인 이순자씨의 마중을 받았습니다.

    전 씨 집에는 하루 종일 안현태 前 경호실장 등 5공 인사들과 강재섭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의 발길이 이어져 전 씨의 영향력을 짐작케 했습니다.

    노태우 씨 역시 전 씨와 같은 시각 부인 김옥숙 씨와 딸 소영 씨들 가족과 주민들의 환영 속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 역시 노재봉 前총리와 금진호 前상공부 장관, 김종인 前 경제수석 등 요직을 지낸 사람들이 모여들어 잔치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한편, 연세대학생 1,000여 명은 전. 노 씨 사면에 반대해 저녁 늦게까지 시위를 벌였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전국연합 역시 성명을 내고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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