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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30%로 치솟고 환율 1700원대로 올라[고일욱]

금리 30%로 치솟고 환율 1700원대로 올라[고일욱]
입력 1997-12-22 | 수정 199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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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30%로 치솟고 환율 1700원대로 올라]

    ● 앵커: 금융시장이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금리는 오늘 사상 최고치인 연 30%대로 치솟았고 환율도 다시 1,700원대로 올랐습니다.

    고일욱 기자입니다.

    ● 기자: 시중의 자금 사정을 보여주는 회사채 금리가 오늘 연 30%로 뛰었습니다.

    사상 최고치 입니다.

    이렇게 높은 금리에서도 오늘 기업체가 내놓은 채권 물량 2,000억 원 가운데 50억 원 어치만 팔렸을 뿐입니다.

    자금 수요가 연말에 집중돼 있는 기업들이 금리를 불문하고 돈을 구하려 해도 은행이 돈을 풀지 않고 있어 금리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함정식(대우경제연구원 채권팀장): 금리 불문하고 발행을 하려는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에 금리가 상당히 올라가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향후 이러한 현상은 계속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환율도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은 기준 환율보다 97원 오른 1,715원으로 마감돼 열흘 만에 다시 1,700원대로 올랐습니다.

    로열티같이 기업체나 외국에 보낼 돈과 갚아야 할 외채가 연말에 몰려있지만 달러는 절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또 떨어졌다는 소식이 환율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종합 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4.13포인트 떨어진 396.06을 기록해 400선이 다시 깨졌습니다.

    금리와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이 주식시장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MBC뉴스 고일욱입니다.

    (고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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