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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첫 경영 개선 조치[송형근]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첫 경영 개선 조치[송형근]
입력 1997-12-22 | 수정 199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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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첫 경영 개선 조치]

    ● 앵커: 부실 정도가 심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해서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경영개선 조치를 내렸습니다.

    두 은행은 앞으로 경영 정상화 계획서를 내고 인력과 조직의 감축을 각오해야 합니다.

    송형근 기자입니다.

    ● 기자: 시중은행에 대해 경영개선 조치가 내려진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 9월 경영개선 권고와는 달리 강제성을 띄고 있습니다.

    ● 이병규(은행감독원 감독기획국장): 여신이 거액으로 다시 발생을 하고 주식시장이 계속 침체되었기 때문에 경영개선 권고보다는 더 강도가 높은 경영개선 요구 조치를 금융통화

    ● 기자: 이번 조처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주주들에 대한 배당이 제한되고 새로운 영역의 진출이 어렵게 됩니다.

    또 국내외 지점과 자회사를 이른 시일 안에 제 3자인수나 폐쇄 등을 통해 강도 높게 정리해야 합니다.

    또 두 은행은 경영진을 개편하고 경영진의 숫자를 줄여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인력과 조직의 감축이 불가피 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이들 두 은행에 대해 내년 2월21일까지 이런 내용의 경영 정상화 계획서를 내도록 명령했습니다.

    경통위는 또, 두 은행에 대해 내년 3월말까지 현재 50%에 불과한 유가증권 평가손을 100% 반영한 상태에서 자금 상태를 국제기준에 맞추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금통위는 두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도 당장 개선조치를 내리지 않았지만 자금 상태를 시급히 개선하도록해 금융기관의 인수합병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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