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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국금융노조연맹 임금 동결 선언[정경수]

전국금융노조연맹 임금 동결 선언[정경수]
입력 1997-12-22 | 수정 199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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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융노조연맹 임금 동결 선언]

    ● 앵커: 금융기관 노조모임인 전국금융노조연맹이 스스로 임금 동결을 선언했습니다.

    금융노련의 이런 임금동결 결의는 대량 해고보다는 임금동결이 낮다는 자구선언인 셈인데 노동계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정경수 기자입니다.

    ● 기자: IMF 시대에 금융기관 노조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시작했습니다.

    금융노련 즉, 전국금융노조연맹은 오늘 전국회원노조 대표자회의를 전격 소집해 국제통화기금 IMF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고용 안정에 최우선 목표로 두기로 하고 내년도 임금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의했습니다.

    ● 추원서(전국금융노조연맹 위원장): 고용 안정이 전제된다면은 우리도 금융기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임금동결을 포함한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은행을 발전시켜 나가고 금융기관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이자 이렇게 결의를 했습니다.

    ● 기자: 금융노련이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은 지난 61년 창립한 이래 36년 만에 처음입니다.

    금융노련은 이와 함께 IMF 시대에 금융기관 살리기라면 재고용 조건부 퇴직제도 도입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에도 앞장서기로 다짐했습니다.

    금융노련은 산하에 시중은행 농수축협 등 금융기관 노조와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관련 단체 노조 등 모두 112개 금융노조와 14만 명의 노조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사무직 노조단체입니다.

    금융노련의 이 같은 움직임은 증권, 보험 등 제 2금융권 노조권 5만 명이 가입한 전국사무노련은 물론, 노동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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