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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학 특차 모집 양극화 현상 뚜렷[임대근]

대학 특차 모집 양극화 현상 뚜렷[임대근]
입력 1997-12-22 | 수정 199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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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특차 모집 양극화 현상 뚜렷]

    ● 앵커: 전국 109개 대학의 특차모집 원서접수가 오늘 마감됐습니다.

    올해 특차모집의 특징은 이른바 인기학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에 비인기 학과나 지방대학은 아예 미달되거나 지원율이 낮았다는 점입니다.

    임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올해 특차모집은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의예과와 예체능 계열 등 인기학과는 5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비인기학과와 지방대학, 분교들은 지원율이 매우 낮거나 미달인 곳이 많았습니다.

    ● 김호상군: 정시모집도 남아 있고 지원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 지원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 지금 특차로 소신 지원 해 봤습니다.

    ● 김미영양: 자기 가고 싶은 과에 넣기는 너무 점수가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냥 하향 지원해서

    ● 기자: 올해는 특히 IMF 시대를 맞아서 취업이 잘 되거나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학과에 수험생이 몰렸습니다.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는 7대1, 한양대 안산분교의 디자인학부는 무려 50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 김진혁군: 지금 취업도 어렵고요.

    IMF 시대인데요, 경제학과 쪽으로 가면 취업이 잘 될까 해서

    ● 기자: 어문계열에는 올해 마지막으로 비교내신을 적용받는 외국어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습니다.

    여학생들의 논술 기피 심리 때문에 여대의 경쟁률도 작년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고득점자가 인기학과에 소신 지원 하고 중상위권 수험생이 장래가 불확실한 비인기학과보다 정시모집을 겨냥하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은 작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대근입니다.

    (임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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