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공 미사일 '천마' 발사 시범]
● 앵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천마의 발사 실험이 오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사일 기술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린 천마 발사 소식, 홍기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천마가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탐지거리 20km 사거리 10km로 특히, 지상 5km 정도로 침투하는 적 전투기를 요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마하 2.6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1500개 이상의 파편을 적기에 날려 단번에 격추시킵니다.
동급 미사일 가운데 세계 최첨단 유도무기 체계인 천마 미사일은 적에게 탐지되지 않고 주야간 전천후 사격도 가능합니다.
천마 미사일은 탐지추적 장치와 사격 통제장치를 탑재한 궤도차량에 좌우 4발씩 8발이 장착돼 운용됩니다.
특히 3명이 탑승하는 발사계조차량은 화생방 보호 능력에다 완벽한 방수로 1m 물속에서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 임건웅 대공체계 3실장(국방과학연구소): 지금까지 유도무기 체계의 수입국에서부터 유도무기 체계 생산국 또, 나아가서는 해외 수출 가능한 획기적인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지난 80년대 후반 사거리 180km의 지대지 미사일 현무에 이어 두 번째로 독자 개발된 천마 지대공 미사일은 오는 99년 실전에 배치돼 우리 영공 방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뉴스데스크
지대공 미사일 '천마' 발사 시범[홍기백]
지대공 미사일 '천마' 발사 시범[홍기백]
입력 1997-10-27 |
수정 199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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