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의 4대 원칙 제시]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제5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의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최명길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통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 원칙으로 무력포기와 상호존중, 신뢰구축 그리고 상호 협력을 제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경축식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우리는 북한의 어려움을 진정으로 돕는 길을 찾아내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북한의 식량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이 필요합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북한에 경제 전반을 회생시킬 수 있는 민족개발 공동계획을 남북대화를 통해 추진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온다면 얼마든지 협력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나는 북한 당국이 민족의 앞날은 물론 스스로를 위해서도 개방과 개혁의 역사적 대세에 지체없이 합류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통일한국 건설을 책임질 지도자를 뽑는 연말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민족 시대의 건설을 위한 국민적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MBC 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뉴스데스크
김영삼 대통령,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의 4대 원칙 제시[최명길]
김영삼 대통령,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의 4대 원칙 제시[최명길]
입력 1997-08-15 |
수정 199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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