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내일부터 전국적 모금운동]
● 앵커: 정신대 할머니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국민이 바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민간단체를 통해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는 내일부터 전국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해 이러한 일본에 맞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호인 기자입니다.
● 기자: 정부는 정신대, 즉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차원의 공식 사과와 진실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이를 거부하고 아시아 평화기금이란 사실상의 관변 단체를 통해 일정액의 위로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5년에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정부 차원의 종군 위안부 문제는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시아 평화기금 측은 지난해부터 비밀리에 국내 정신대 할머니들을 접촉해 한 사람에 500만 엔, 우리 돈 3,500여만 원의 위로금을 주겠다고 회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평화기금 측은 지난 1월에 국내 정신대 할머니 7명에게 기금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명의 할머니로부터 기금을 받겠다는 약속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윤정옥(정신대 문제 대책협의회): 돈을 당사자들 몇몇 사람한테 나눠주는 것으로써 정신대 문제 자체를 해결을 하고 UN의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 이사국이 되려고 그러는 것이 저 사람들의 목적이에요.
● 기자: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는 내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갖고 일본의 기금 전달에 맞대응하기 위한 전 국민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는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와 함께 내일 밤 11시부터 1시까지 2시간 동안 정신대 할머니 돕기 모금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합니다.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뉴스데스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내일부터 전국적 모금운동[이호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내일부터 전국적 모금운동[이호인]
입력 1997-08-12 |
수정 199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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