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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업도시 울산 국내 여섯번째 광역시 승격[최익선]

공업도시 울산 국내 여섯번째 광역시 승격[최익선]
입력 1997-07-15 | 수정 199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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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업도시 울산 국내 여섯번째 광역시 승격]

    ● 앵커: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도시인 울산이 오늘 국내 여섯번째 광역시로 승격됐습니다.

    울산에서 최익선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공업화의 요람 울산시가 마침내 광역시로 승격했습니다.

    울산은 광역시 승격으로 재정 규모와 자치권이 크게 확대돼 환태평양 시대를 이끌어 나갈 국제 경제의 거점 도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울산시는 오늘 오전 광역시 개청식을 갖고 축하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개청식에서 지역의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지방화야말로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이라고 지적하고 21세기에는 울산이 아시아, 태평양의 중심에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울산이 그 규모와 역량에 걸맞게 진정한 지방화의 기틀을 갖추게 된 것은 참으로 큰 의의가 있습니다.

    ● 기자: 지난 62년, 특정 공업지구로 지정될 당시만 하더라도 울산은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으나, 이제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울산은 국민총생산의 15%를, 항만 물동량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광역시 승격으로 재정 자립도도 전국 최고인 95%나 됩니다.

    ● 심완구(울산시장): 광역시라는 기틀이 만들어진 이상 그 면모에 손색이 없도록 내실을 다지고 힘을 모으고 뜻을 합쳐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닦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 기자: 울산광역시는 앞으로 중화학공업 중심에서 환경 친화적 첨단 도시로 탈바꿈 함과 동시에 문화와 복지가 넘치는 도시로 가꾸어 나갈 계획입니다.

    울산의 광역시 승격은 그동안 공단의 심각한 공해에 시달려 온 울산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함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울산에서 MBC뉴스 최익선입니다.

    (최익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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