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매주 토요일 용산 전자상가 벼룩시장 인기[양찬승]

매주 토요일 용산 전자상가 벼룩시장 인기[양찬승]
입력 1997-05-19 | 수정 1997-05-19
재생목록
    [매주 토요일 용산 전자상가 벼룩시장 인기]

    ● 앵커: 요즘 백화점 등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에 전기, 전자 제품이나 각종 잡화류를 싸게 파는 이른바 벼룩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양찬승 기자입니다.

    ● 기자: 매주 토요일이면 용산 전자 상가 19동 뒤편은 늘 사람들로 북적됩니다.

    각종 전기 전자 제품을 이른바 용산 시세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벼룩시장이 서기 때문입니다.

    카메라와 컴퓨터 기기를 비롯한 일반 전자제품과 모기 퇴치기 같은 아이디어 상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손님들의 시선을 끕니다.

    인기 있는 품목은 역시 할인 폭이 큰 제품들입니다.

    새 모델이 몇 달 단위로 계속 나오는 전화기와 오디오 같은 제품은 1년 전 모델이 최고 6-70%까지 할인돼 팔립니다.

    상가 입장에서는 재고를 정리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원가 이하로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상인들은 또 대형 유통할인매장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이날만큼은 신제품도 평소보다 2∼30% 가량 싼값에 내놓고 있습니다.

    ● 최종근(전자월드 상우회장): 벼룩시장을 통해서 일괄 매입을 해 가지고 디스 폭을 많이 만들어 가지고 대형 유통업체와 우리가 같이 싸울 수 있는 그런 힘을 만드는 겁니다.

    ● 기자: 도깨비 시장으로 불렸던 서울 황학동 벼룩시장은 용산과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아무도 가져갈 것 같지 않는 다 떨어진 중고품도 여기서는 훌륭한 상품이 됩니다.

    첨단 전자 제품에서부터 골동품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다는 황학동 벼룩시장은 이제 외국인도 즐겨 찾는 서울의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