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화물차 운전기사 겨냥 새벽 고속도로 이동매춘 급증[최장훈]

화물차 운전기사 겨냥 새벽 고속도로 이동매춘 급증[최장훈]
입력 1997-06-08 | 수정 1997-06-08
재생목록
    [화물차 운전기사 겨냥 새벽 고속도로 이동매춘 급증]

    ● 앵커: 사람이 손을 안대면 생태계는 보존이 됩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새벽 고속도로에 매춘 조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로 노리는 대상은 화물차 운전기사들입니다.

    10여개 조직이 설치고 있는 고속도로의 매춘 현장.

    최장훈 기자가 추적 취재했습니다.

    ● 기자: 새벽 2시번 분, 10여 대의 화물 트럭이 서있는 경부 고속 도로 천안 부근의 간이 휴게소입니다.

    갤로퍼 승용차에서 내린 20대 초반의 여자 3명이 각각 화물차로 접근합니다.

    창문을 두드려 잠자던 운전사를 깨운 뒤 간단한 흥정을 시작합니다.

    흥정이 끝난 듯 20대 여자가 탑승을 하면 운전석 뒤쪽의 커튼이 드리워집니다.

    트럭에 들어간 여자는 5분 후쯤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바로 앞에 세워진 차로 접근합니다.

    새벽 3시쯤 다시 모인 20대 여자 3명은 승용차를 타고 이른바 헌팅에 나섭니다.

    비상등을 켜고 갓길을 따라 천천히 움직여 트럭 운전사들에게 암시를 줍니다.

    옮긴 장소는 5km 떨어진 연곡 간이휴게소, 이곳에서는 취재진이 경찰과 함께 현장을 덮쳤습니다.

    여자의 가방에서는 피임 기구와 화장지등이 나옵니다.

    ● 민모 여인: 서울에서 친구 3명이랑 갤로퍼 타고 왔어요.

    고속도로 타고 오다 보면 차가 세워진 게 있으면 그런데서 주로 세우고
    ● 기자: 이들 외에도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아다니는 매춘 조직은 10여개나 더 있습니다.

    ● 인근 주민: 차가 많이 서 있는 곳은 다 거쳐 간대요.

    차도 좋은 차만 타고 다녀요.

    ● 기자: MBC뉴스 최장훈입니다.

    (최장훈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