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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주영 회장 23일 소몰고 또 방북[이보경.정경수]

정주영 회장 23일 소몰고 또 방북[이보경.정경수]
입력 1998-10-19 | 수정 199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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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소몰고 또 방북]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뉴스데스크입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번 주 중에 또 소떼를 몰고 북한을 방문합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금강산 관광 사업을 매듭짓고 다른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김정일과의 면담 가능성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보경, 정경수 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북한을 다시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도 소떼를 몰고 가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날짜는 오는 23일이 최우선 고려중입니다.

    ● 현대건설 관계자: 이번 주 중인데 23일이 될지 22일 될지 지금 각업무 부처에서 대기하고 있거든요.

    ● 기자: 이와 관련해 정부와 현대 측은 소떼의 검역 등 사전 절차가 그 이전에 끌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한홍률 박사 (수의학): 밧줄이 들어있는 소는 골라내고, 두 번째는 백신도 했고, 검역도 필 했고요.

    ● 기자: 소들이 어제 맞은 수송열 예방주사의 효과는 2주정도 걸리지만 그때까지 추가로 72시간 지속 효과가 있는 항생제 마이코티를 두 세 차례 맞게 될 예정입니다.

    현대 측은 유람선 출항을 더 늦추지 않기 위해 정 회장의 방북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 측은 정 회장이 소를 데려오지 않으면 다시 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소떼와 함께 방북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소폐사 논란에 대한 북측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지만 남북 교류의 물꼬를 다시 튼다는 차원에서 소떼를 마저 보내기로 허용하고 이를 내일 중 현대 측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앞서 북측은 통일소를 잘못 관리하면 아오지 탄광에 보낸다며 엄격한 자체 관리지침을 내렸지만 일부 소가 폐사하자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관리자들이 남측 당국에 책임을 전가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 기자: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은 이번 2차 방북에서 북한의 최고 실력자인 김정일과 직접 만나 현대가 구상중인 각종 대북 투자에 대해 본격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는 우선, 북한의 해주와 남포, 그리고 정 회장의 고향인 통천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해 남한에서는 이미 사양 산업이 된 봉제와 신발 등 임가공 사업을 유치할 방침입니다.

    북한의 값싼 양질의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 기술을 결합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중국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수출용 자동차 조립공장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또, 원산에 북한과 합작으로 수리 조선소를 세우고 금강산 유람선 관광 사업과는 별도로 금강산을 호텔과 스키장 골프장 등을 갖춘 세계적인 위락단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정주영 회장 일행의 2차 방북을 협의하기 위해서 지난 13일 북한에 들어간 현대그룹 대북 경협단은 내일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 측은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에서 북송소떼 501마리를 수송할 차량 50대의 제작을 이미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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