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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등파크 호텔 광주 판,검사에 회원권 상납[조윤성]

무등파크 호텔 광주 판,검사에 회원권 상납[조윤성]
입력 1998-10-21 | 수정 199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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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검사에 회원권 상납]

    ● 앵커: 광주지역에 일부 판사와 검사들이 특급 호텔로부터 사우나와 헬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를 받아 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그런 사실은 있지만 카드 발급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조윤성 기자입니다.

    ● 기자: 광주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무등 파크 호텔, 이 호텔은 지난 4월 광주지역 검·판사 등 40여명에게 부대시설 회원카드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호텔 측은 이 카드는 매매가 불가능한 것이며 단지 판촉을 위해 발급해 주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 호텔 회장: 10년 전부터 그냥 가끔 이용하라고 (회원권 줬었다)

    ● 기자: 그러나 호텔 사우나와 수영장, 헬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카드의 입회비와 보증금은 700만원, 검·판사들의 일부는 되돌려 줬지만 대부분은 카드를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호텔직원: 성함은 모르지만 얼굴은 안다.

    '저분 어디서 일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 기자: 이와 관련해 검찰 측은 부임 직후 사무실에 카드에 놓여있어 몇몇이 사용한 적이 있으나 카드발급을 요구한 적은 없었으며 주요 행정기관이나 단체의 간부들 역시 같은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지역 유일한 특급호텔인 이 호텔은 최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윤성입니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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